젊은층 속속 유입…강동 최고 상권 부상베이직 아이템 중심 영스트리트化 가속될 듯
천호사거리 상권이 기존 노후된 이미지에서 탈피,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의 등장으로 패션 중심지의 면모를 갖춰나가게 될 전망이다.
천호사거리 상권은 주류를 포함한 먹거리 상권, 현대백화점, 이마트, 아울렛,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강동구 일대뿐만 아니라 잠실까지의 유동인구를 포괄하고 있는 상권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예상되는 유망 상권으로 점쳐지고 있는 천호사거리.
게다가 이 달 말 ‘나비 패션몰’과 200천 세대가 넘는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보다 활발한 상권 형성이 예상되고 있으며, 도로확장공사와 주변 도로 보수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정돈된 이미지의 새로운 상권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주변에 위치해 있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아울렛의 고객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는 등 기존 고객층과 함께 신규고객 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천호사거리 상권은 2001 아울렛, 동아 코아, 재래시장 등의 주변 여건으로 인해 다소 노후된 이미지의 상권으로 비춰줬으나, 이 달 말 들어설 ‘나비 패션몰’로 인해 상당한 이미지 변화가 예상된다.
11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나비 패션몰’ 오픈으로 인해 주춤했던 청소년층과 젊은층의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동인구 또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브랜드들의 입점 문의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기존 패션 거리로 군림하던 천호사거리 상권은 현재 틈새시장을 공략한 ‘TBJ’, ‘마루’, ‘클라이드’, ‘베이직하우스’, ‘스프리스’, ‘지오다노’ 등의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이 합세를 하면서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길동과 둔촌동으로 분산됐던 젊은 소비자들이 다시 천호사거리 상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천호사거리 상권은 대부분 브랜드들이 중저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고가의 제품들보다는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대, 베이직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성한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상권의 또하나 주요한 특징은 ‘뱅뱅프라자’, ‘리트머스’, ‘체이스컬트’, ‘런던모드’ 등의 브랜드들이 대표적인 예로 트렌드보다는 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는 것.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천호사거리 상권은 ‘나이키’, ‘푸마’, ‘더아쓰레츠풋’ 등의 스포츠 브랜드들과 중저가 캐주얼, 신사복, 숙녀복, 아울렛 쇼핑몰, 패션몰 등의 입점으로 인해 활발한 시장 형성이 예고되고 있는 상권으로 또 한번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매장 VS 매장
【반도스포츠】
-130평 규모 멀티샵…폭넓은 고객층 형성
-‘츄리닝 페스티발’ 이벤트 효과 ‘톡톡’
천호사거리 상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반도스포츠’.
‘반도스포츠’ 천호점은 130평 규모의 대형 멀티샵으로 중심 상권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눈에 확 띄는 매장전경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상권의 특성상 중,저가의 가격대를 메리트로 30∼40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층이 두터운 편이며, 토탈 패밀리 브랜드인 만큼 주 소비층이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타 브랜드들과 비교해 매우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이번 달은 ‘반도스포츠’가 진행하는 츄리닝 페스티발로 인해 매출이 급상승해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진행 중인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동 상권에서의 브랜드 홍보가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비자층 또한 매우 다양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본사와 대리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물량공급 및 히트상품의 리오더가 일일 데이터 작업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고객들이 매장을 신뢰하고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다.
게다가 10월을 기점으로 등산시즌이 다가오면 등산복, 아웃도어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있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영기 사장은 “멀티샵으로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구성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넓은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뱅뱅프라자】
-고감도 중저가 단품 ‘인기몰이’
-30대 미씨중심 합리적 소비층 적극지지
천호사거리 상권의 터주대감은 단연 ‘뱅뱅프라자’다.
도로를 낀 중심상권에 38평 규모의 대규모 매장을 구성한 ‘뱅뱅프라자’는 아동에서 성인까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 구성으로 패밀리샵 형태를 갖추고 있다.
주 고객 층은 30∼40대 미씨층으로 티셔츠 중심의 단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감성을 담아낸 베이직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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