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상권이 새로운 변혁기를 맞고 있다.
18일 롯데 영플라자 오픈에 따른 직, 간접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침체된 명동상권 재부활에 대한 기대만큼 경쟁 쇼핑몰 및 가두점 위축에 대한 우려 또한 만만치 않다.
영플라자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고객을 메인 타겟으로 설정한 만큼 같은 고객층을 타겟으로한 패션 쇼핑몰들은 노심초사 이번 오픈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
아바타, 밀리오레 등 대부분의 패션몰들은 전체 상권 활성화에 따른 유동인구 확대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지만 역시 실구매자 획득에 대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무인양품(브랜드 네임은 없지만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도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계는 향후 패션 쇼핑몰들의 유통구조가 점차 이같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명동상권의 변화에 대해 같은 상권내 쇼핑몰뿐만 아니라 동연령대를 공략 중인 동대문 일대의 패션몰들 또한 '영패션 제1상권'이 옮겨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동시에 유동인구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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