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유망 상권분석](122)동대문
[2003 유망 상권분석](122)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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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스포츠 브랜드 파워 압도적불경기 민감 30% 역신장 속 장비 멀티샵 급성장
동대문 시장, 대형쇼핑몰이 밀집된 동대문 상권은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브랜드들이 상권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에 의해 상가 허가가 이뤄지고 있는 동대문 상권으로의 브랜드 진입은 어려운 한편, 월 매출 상위권을 보장하는 상가 몫에 따라 각 대리점들의 입점 욕심 또한 높은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동대문상권은 동대문 운동장 맞은편의 ‘후아유’, ‘타프’, ‘나이키’와 야구장주변의 ‘EXR’, ‘푸마’, ‘휠라’, ‘리복’, ‘우들스’, ‘스프리스’, 동대문 운동장주변의 ‘나이키’, ‘프로스펙스’가 입점돼 브랜드 가두점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이 오랜 기간동안 상권을 지키고 있어 패션 트렌드의 변화와 별개로 느껴진 동대문 상권에도 지난 여름 브랜드 리뉴얼이 가장 크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르까프’ 매장이 ‘EXR’로, 지난 10월 ‘아이다스’가 ‘리복’으로 전환되는 등 10년 이상 국내 정통 스포츠를 지켜온 매장들이 새롭게 리뉴얼에 착수했다. 특히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의 캐포츠, 스포츠 캐주얼화가 급진전된 올해 패션 트렌드 동향에 따라 동대문상권의 브랜드 점들도 주변 스포츠 상사에서 진행하는 전문 스포츠 웨어, 액세서리에서 차별화된 컨셉을 지켜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익스트림 스포츠의 영향으로 인라인 스케이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스포츠 장비들을 전문적으로 취급, 멀티샵으로 전개하는 스포츠 상사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역사와 함께 같이한 재래시장 경기도 동대문 상권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도매시장이 시작되는 새벽시간대에 전국각지에서 찾은 유동고객 수를 비롯 밤 8시 이후 쇼핑몰 및 상권을 방문하는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매출에 큰 몫을 차지한다. 평일 타 상권에 비해서 방문 고객수가 많아 평일 매출을 꾸준히 유지시키는 가운데도 주말과 평일 대비 2배 이상이 넘는 이익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주중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각 매장이 평일 10시에서 1시간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상권에 입점된 브랜드점들은 경기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상권 특성에 따라 올해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극에 달할 정도로 얼어붙어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각 브랜드별 대리점 매출이 탑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0-30%의 매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최대 유동고객을 보유한 동대문 상권은 최근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상권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고 있어 얼어붙은 내수소비시장 경기와 함께 상권의 활기를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매장 VS 매장 【이엑스알】 -캐포츠 틈새 공략 조기안착 -기능성 강화 스키·보드복 인기 이엑스알 동대문점은 매장 오픈 5개월차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매장 매출 탑순위에 오를 만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엑스알은 주변 재래시장과 쇼핑몰이 밀집한 동대문 상권의 특성에 따라 가격저항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20대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엑스알 동대문점의 홍영순 사장은 패션 의류매장 경력 15년차인 동대문상권으로 찾아드는 유동인구 중 이엑스알을 방문하는 캐포츠 매니아들과 패션리더층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오픈 초기 여성고객들의 방문이 높았으나 점차 빈약했던 남성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어 실매출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 향후 남성중심의 스포츠 브랜드들과 경쟁력을 갖춰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 겨울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60-70만원대의 전문 보드복과 스키복등 기능성 강화제품은 겨울 스포츠매니아들에게 인지도를 구축했다. 【스프리스】 -방문고객 절반이상 실구매자 -드라이빙 슈즈 등 베스트 아이템 스프리스 동대문점은 주변 대형쇼핑몰로 향하는 젊은10대들을 가두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학생들과 20대초반의 유동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프리스는 매장 방문객 수 40%가 실구매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내수경기 침체와 타 의류 브랜드들의 세일로 인해 올 F/W 의류매출은 부진한 편이라고 밝히고 따뜻한 올겨울 날씨 탓에 다운웨어, 보드룩은 고전하고 있는 편이다. 26만원에서 40만원대의 겨울 스포츠웨어를 비롯 43만원대 직수입으로 전개되고 있는 ‘헨리한센’의 보드복은 한층 높은 소비연령대를 보이며 고객라인을 확대해 가고 있다. 스프리스의 매출에 효자몫을 차지하고 있는 슈즈라인은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컨버스올스타화와 프로스타 등의 드라이빙 슈즈는 올 F/W인기를 모으고 있어 내년 신학기 잡화, 액세서리와 함께 매출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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