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망 상권분석](127)명일동·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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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매장 오픈 활발…패션상권 발돋움아동복 초강세·매장 토틀 대형화 추세
명일·길동상권은 명일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최근 신규 매장이 확대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상권은 먹자골목이 형성되며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전형적인 지역 상권으로발전, 비교적 짧은 거리에 브랜드들이 밀집돼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고덕동 이마트 등이 주변에 위치, 전체 지역 상권이 확대되고 있으며 학원 등의 교육시설과 개인 병원들이 늘어나 둔촌동과 천호동을 포함한 주변 지역의 발걸음이 옮겨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명일사거리에 ‘엘지슈퍼마켓’이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났으며 기존 건물을 헐고 신축하는 사례가 늘면서 브랜드의 신규 매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죠프’ ‘베이직하우스’ 등 대형캐주얼 매장의 입점에 이어 패밀리브랜드인 ‘톰스토리’의 대형 매장이 오픈했으며 ‘유니온베이’‘노팅힐’‘로또’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진출, 선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띠는 복종은 아동복. 명일·길동 상권은 주변의 아파트단지의 주부들이 가장 큰 소비자로 상권 내에 아동복 매출력이 높아 관련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하다. 기존의 ‘코코앙팡’‘리틀뱅뱅’‘베이비헌트’ 등을 비롯해 ‘죠프’‘톰스토리’ 등도 주니어 라인을 도입,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있으며 지난 1월에는 신규브랜드인 ‘아워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주요 아동복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인디안’‘파크랜드’‘노팅힐’ 등 지역밀착성향이 강한 남성브랜드들의 매장이 대형화되는 추세로 가족단위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성복의 경우 단독 매장으로는 ‘로엠’이 유일하며 패밀리브랜드인 ‘톰스토리’의 여성라인만이 신규 도입되는 등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명일·길동상권은 주변 학교와 밀집된 입시학원으로 중·고등학생들도 주 소비층을 이뤄 캐주얼 매장 역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명일 사거리는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상권을 이루고있어 학생들의 모임장소로 인식, ‘티피코시’‘FRJ’‘GIA’ 등의 브랜드가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 브랜드들은 중저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고가의 제품들보다는 필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생활에 필수적인 아이템을 구비한 브랜드들이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미니골드’‘일루이’‘줄리엣’ 등 주얼리 매장도 학생들의 인기가 높아 많이 확산되고 있으며, 대형 패션 안경점도 길동과 명일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다양한 패션의 거리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매장 VS 매장 【톰스토리】 -패밀리브랜드 장점 활용 빠른 고객 흡수 -컨셉별 매장 연출…토틀 코디 제안 ‘톰스토리’명일점은 패밀리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대형 매장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브랜드 인지도는 약한 편이지만 성도의 네이밍 밸류를 소비자에게 부각, 품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수행 매니저는 ‘톰스토리’명일점을 찾는 고객은 30대초중반의 주부들이 대부분으로 아이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라고 전한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똑같은 디자인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잡화 구성이 다양해 한곳에서 토틀 코디가 가능한 점을 활용,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대형 매장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컨셉의 디스플레이를 제안하고있으며 산만해 보이지 않도록 연령대별로 제품을 진열하는 등 매장 연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매장 곳곳에 패밀리 브랜드를 부각시킬 수 있는 비주얼을 제안하며 인지도 향상에 나서고 있다. 한편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매장 한편에 구성, 고객 유입을 노리고있으며 입학시즌을 맞이해 아동용 가방과 신발 등의 잡화를 전면에 배치해 적극적인 매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본사에서 운영중인 패밀리 포인트 카드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있으며 추후에는 고객들에게 관련 행사 등을 알리는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활용, 본격적인 고객 관리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아워큐】 -프리틴 컨셉 ‘디자인 차별화’ -본사 적극 지원 신규 자신감 높아 지난달 17일 1호점으로 오픈한 ‘아워큐’ 명일점(대표 서옥임). 서옥임 사장은 신규 브랜드면서 국내 최초로 첫 선을 보여 더욱 의미가 있는 매장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프리틴을 타겟으로 하는 아동복으로 중저가대 가격에 이지 볼륨 캐주얼이 아닌 캐릭터 컨셉을 지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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