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절반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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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부족 조업지장
최근 중국의 개발 붐으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다 품귀현상마저 빚어지면서 부산지역 기업 절반이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앞으로 원자재난이 더욱 심해져 조업중단 등 최악의 사태도 올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면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천연고무와 스펀지, 면사, 나일론, 용접봉, 스테인리스, 황동, 후판 등은 30~50% 올랐고 전기동과 톨루엔은 50~70%, 원면과 고철, 열연강판은 70~100%, 라텍스와 원목은 100% 이상 올랐다. 이같은 가격급등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 기업의 56.8%는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 침체 및 수출경쟁력 약화 때문에 71.1%가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채산성도 악화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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