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한파속 언어능통 구직자 선호올 경기회복 기대·신시장 개척 청신호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섬유업계가 실력파 인재채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직물수출업체의 경우 서울 무역부를 비롯 본사 사원 인원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으나 올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새로운 시장 진입 등 필요한 인력에 대해서는 투자할 방침이다.
더욱이 해외 비즈니스를 통한 수출무역 능력이 우선 시 되고 있는 만큼 언어능력에 능통한 신입사원 및 비즈니스 수행능력이 탁월한 경력 사원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 따라 20대 젊은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직물수출업계는 필요한 수용인원에 해당 좀더 우수한 사원 모집을 실시하고 있는 것.
특히 수출시장 변화에 따라 다양한 지역의 언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인력모집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최악의 취업난을 맞아 영어를 기본으로 일본어, 중국어 등 3개국 언어 능통자의 지원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구권 및 러시아 지역 등 신시장 개척에 따라 러시아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비인기 언어학과의 구인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경우 평균 1400-1800만원 선에서 연봉을 협상, 그 외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부업체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선에선 구직자가 제시하는 연봉만큼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섬유업계의 인력 채용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단순히 비즈니스 무역만을 우선 시 마케팅 능력이나 해외 비즈니스를 통한 무역 업무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미래 섬유산업을 이끌어갈 소신 있는 일꾼과 섬유·패션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개발, 탐구 수행능력 있는 인재상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또 선진국 섬유산업을 지향 고기능성의 차별화된 아이템과 빠른 트렌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감성 아이템을 동시 진행, 해외 비즈니스력이 뒷받침되는 맨파워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까운 일본의 경우 제 3회 섬유인재육성연구회가 지난 28일 경제산업성에서 열려 패션산업인재육성기구(IFI)와 6개 리소스센터의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안을 논의, 내년도 인재육성예산을 15,000만엔으로 밝힌바 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