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남성복, 백화점 소외MD…고효율 마켓집중 공격
내셔널 남성복 업계가 할인점 및 가두 상권 진출을 가속화한다.
최근 중심 상권 주요 백화점의 남성복 MD 변경에 따라 퇴점 한 내셔널 브랜드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번 MD에 대해 내셔널 브랜드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새롭게 거듭 나려는 움직임으로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효율을 따지기 이전에 소위 A급 내지 B급 위치에 한 시즌만이라도 영업 할 기회를 달라”는 입장을 보이며 백화점 측의 MD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매장별 가중치를 A급은 매출×0.8, B급과 C급은 각각 0.9와 1로 달리하고 있지만 공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치가 아니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 33%에 달하는 수수료가 2% 이상 인상될 조짐 인 만큼 비효율적인 백화점 유통에 연연하기 보다 10%까지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는 할인점으로 선회할 계획이라며 오히려 새로운 활로 개척의 기회로 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신사복 브랜드의 이마트, 홈플러스 등 할인점 입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또한 이와 더불어 새롭게 가두 상권을 공략하는 브랜드도 줄을 잇고 있다.
‘본막스’, ‘바쏘’ 등 백화점 위주로 전개해온 브랜드들이 가두점 확대에 나설 계획 인 것. 이들 브랜드는 지방 상권에 대리점을, 서울지역 중심 지역엔 대형 직영점 오픈으로 가두상권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상품 구성과 물량을 기존과 달리하고 하는 등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강화, 토틀화를 앞당기고 있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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