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올 임금 ‘동결’
화섬업계 올 임금 ‘동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광·새한 등 현 수준서 주5일제 시행
“현 수준에서 임금을 동결키로 했습니다.” “시장상황이 안 좋은 것을 잘 알고 회사안정에 우선을 두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중국섬유제품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섬업계에서 임금 동결이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새한은 최근 노사 협상을 통해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 새한은 관계자는“임금은 물론 복리후생비등 모든 비용을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며 “ 당초 목표로 한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서는 노사가 단합하여 3년 연속 임금동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새한은 지난 2000년 말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래 전체 직원의 40%를 줄이고, 영상·음반·의류 등 총 7개 적자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태광산업도 지난달 임단협에서 올해 임금 동결과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합의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주 5일제 근무를 실시하면서 실질적인 임금 삭감 없이 시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휴일이 늘어났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기본금 9%인상 및 수당 등 전체 임금이 약15%인상됐으나, 최근 중국 업체와의 경쟁 등 원가구조가 취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임금 인상이 제품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금년에는 임금동결이 이루어 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코오롱이 노사간 임금 단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휴비스, 효성은 5월쯤 임단협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