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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명동거리 ‘부활’ 예고…문화거리 활성화
‘인천의 명동’ 부활을 꿈꾼다.
전철 1호선 동인천역에서 동인천, 중앙로, 신포로 이어지는 3개의 지하상가와 ‘문화의 거리’로 명칭된 인천의 대표적 상권.
서울의 명동거리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했던 신포동상권은 주변 광교동 상권에 신세계, 롯데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다소 위축된 상태다.
패션의 거리로 지정, 2년여에 걸친 장기간 공사로 인해 300m 가량의 거리정비를 완료했지만 유동인구 분산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신포동 상권은 주변 재래시장과 학교, 금융기관 등 기본적인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패션거리답게 지속적인 브랜드 입점과 변화로 신포동의 폭넓은 연령대 유동층을 소화하고 있다.
LG패션관의 ‘닥스’, ‘마에스트로’, ‘인디안’, ‘PAT’, ‘로가디스’, ‘금강제화’, ‘엘칸토’ 등 중년층 선호 브랜드들과 ‘니’, ‘TBJ’, ‘마루’ 등 대표적인 캐주얼 브랜드 등이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카파’, ‘EXR’, ‘MLB’, ‘엔진’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가 강세.
문화의 거리 위쪽은 ‘아디다스’, ‘리복’, ‘나이키’, ‘프로스펙스’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한편, 지상의 ‘문화의 거리’와 함께 지하상권도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의 거리’ 두배 이상 장거리의 지하상가는 ‘에블린’, ‘더데이인너웨어’, ‘비너스’, ‘보디가드’, ‘헌트인너웨어’ 등의 란제리 브랜드와 이지캐주얼브랜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핸드폰, 액세서리 매장과 신발과 가방 등 잡화 매장들이 보세의류를 중심으로 빽빽이 들어서 지상과 구분되는 지하상권만의 차별화로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포동 상권은 연이은 새로운 브랜드 입점으로 활기를 찾아가며 백화점과의 구분되는 가두상권만의 메리트를 고객들에게 인식시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비된 가로환경과 인천 최대 유동인구, 지상과 지하의 차별화된 브랜드 입점 등 다시금 ‘인천의 명동거리’로의 부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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