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출시 두 달만에 가격 인하 경쟁
백화점 등 유통가의 무분별한 세일로 의류 브랜드의 판매가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문제다.
지난 4월 18일 정기 세일이 끝난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동안 초여름 브랜드 세일에 돌입하면서 소비자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지고 있다.
유통 업계는 이번 세일의 경우 침체된 소비 경기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고 특히 5월의 경우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이를 위한 행사로서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신사복 및 영·유니 캐주얼, 구두, 섬유 등의 복종들이 10-30% 세일에 참여한다.
세일 참여율 또한 예년보다 10% 이상 늘어나 50-60%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일폭도 최대 50%까지다.
남성 정장류는 이미 지난 8일부터 7월말까지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맨스타 등은 30% 가격인하, 소르젠떼 40%, 보스렌자 50% 가격인하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노세일 브랜드의 세일 참여 및 브랜드별 세일폭 확대 등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가격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소비자들은 의류 브랜드들의 소비자가가 어느게 진짜인지 의심쩍다는 의견이며, 브랜드사 역시 잦은 세일로 판매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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