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엘리스·까르뜨블랑슈 등 비전 재수립
여성트래디셔널 시장을 겨냥해 신감각 창출에 나섰던 신규브랜드들이 실소비자 공략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영&트렌디를 주무기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던 브랜드들이 타겟과 실소비층의 괴리감을 실감하며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백화점 매입부 관계자는 “트래디셔널 조닝에는 영감각을 찾는 소비층이 없다.”라고 말하며 신규브랜드들의 부진을 비유했다.
영 트래디셔널을 표방해 런칭한 브랜드는 에스지위카스의 ‘페리엘리스’와 동일레나운의 ‘까르뜨블랑슈’등.
에스지위카스의 ‘페리엘리스’는 지난해 대대적 리뉴얼에도 불구,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당초 틈새로 노렸던 마켓의 비전을 재검토중이다.
동일레나운의 ‘까르뜨블랑슈’ 레이디스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TD존에서 신규의 경쟁력을 재검토하며 최근 사이즈 및 물량 정책 변화를 실시했다.
백화점별 고객층이 상이하다는 분석결과에 따라 점별 상품 세분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판매가 저조했던 노멀상품은 축소하고 컨템포러리 TD감각의 페미닌 감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26세를 메인타겟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소비층의 연령은 30대 이상인 점을 고려, 사이즈 및 패턴은 30대를 위해 재조정하고 있다.
TD 브랜드들의 패밀리화가 확산되며 여성복 시장으로의 진출도 확대, 여성트래디셔널시장에서의 성공전략이 재점검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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