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전년대비 5∼10%대 소폭 성장
백화점 아웃도어 복종의 매출이 5월부터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대비 5월의 매출이 절반 가량으로 줄었으며 전년 동일조건 대비로는 마이너스 신장까지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각 백화점 별 입점 브랜드를 대폭 늘렸기 때문에 외형 자체는 늘었으나 매장 당 효율은 전년대비 별반 차이가 없다. 시장 자체는 확대됐으나 실지로 관련업계가 느끼는 상황은 보합세정도이다”라는 것이 몇몇 백화점 입점 브랜드측의 설명이다.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4월 30%, 5월 50% 가량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동일조건 대비 기준으로는 5월 들어 10%대 정도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해의 경우 본점을 기준으로 4월보다 5월의 매출이 휠씬 좋았으나 올해는 5월 매출이 4월의 절반정도 밖에 못미쳤다. 서울지역 6개점을 기준으로 4월에는 32% 신장했으나 5월에는 16%로 떨어졌다. 전년대비 동일조건일 경우 5∼10% 사이의 성장률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지난 5월 전체적으로는 3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동일조건하에서는 5%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의 이성우 바이어는 “백화점별 신규 브랜드 입점이 늘었기 때문에 전체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브랜드별 매출에는 큰 차이가 없다.
각 브랜드별 비슷비슷한 스타일과 상품군을 전개하기 때문에 신규고객 창출보다는 기존의 시장을 나눠먹는 식이 됐다고 본다.
타 복종과 비교,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등산에 국한된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았나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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