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인터넷쇼핑몰 효자 등극
의류, 인터넷쇼핑몰 효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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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아이템·신속한 기획·자체디자인 등 인기

디앤샵·옥션·롯데닷컴 등 급성장

종합 쇼핑몰의 의류매출이 신장세를 기록, 온라인 쇼핑에서 의류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의류판매 비중이 가전·컴퓨터 매출과의 간격을 넓히고 있다. 외형 키우기 위주의 대기업 종합쇼핑몰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익을 찾아 의류매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다음 쇼핑 디앤샵(dnshop. daum.net)은 저렴한 가격과 유행을 따르는 트렌드성 아이템의 신속한 기획 및 자체 개발한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의류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체 쇼핑몰 거래액 중 가장 많은 20%를 차지하며 그 비중은 더욱 증가세다.


경매 사이트 옥션(www.aution. co.kr)도 의류가 전년대비 95%의 급성장을 이루며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의류 거래액은 2000년에 약 14억원으로 전체 거래액 대비 1%에 그쳤으나, 2001년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가량 증가하면서 전체 대비 4%의 비중을 차지했다.

2002년은 574억원 규모로 전체 거래액의 13%, 지난해에는 전체의 15%인 1,090억원을 기록하는 등 거래액과 품목별 비중에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올해 1/4분기는 벌써 18%비중의 442억으로 가전·컴퓨터를 추월했다.
롯데닷컴(naver.lotte.com)은 의류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2배 성장하여 60%를 넘어섰다. 온라인 전용 특가상품과 트렌드성을 겸비한 동대문 브랜드, 높은 퀼리티를 유지하는 로드샵 브랜드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하프클럽(www.halfclub.com)은 패션을 리드하는 유명 브랜드의 입점과 철저한 품질기반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매년 고도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톰보이’, ‘보이런던 스포츠’, ‘디데이’, ‘콕스’, ‘써스데이 아일랜드’ 등의 여성 캐주얼을 중심으로 여성의류인 ‘에고이스트’, ‘마루’, ‘핸스마일’, ‘솔로이스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업체에 따르면 “치수·색감등의 불편요인들로 인해 기존엔 많이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상세설명을 통해 반품·교환율을 10%선으로 낮추었다” 며 “쇼핑의 편리함, 가격의 비교, 지방에서의 구매 등의 장점으로 인터넷을 통한 의류쇼핑이 익숙해졌다” 고 온라인상 의류매출의 성장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주 구매층인 여성의 활발한 전자상거래 참여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반매장보다 유통비용이 낮기 때문에 인터넷 의류의 가격경쟁력이 높고 의류 구매 경험고객들은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 품질 등에 만족하면서 재구매로 이어져 향후 패션에 있어서 인터넷 유통의 선호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 의류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업계의 인터넷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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