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슈즈의 오프 라인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 해 틈새 시장으로 새로운 조닝을 형성하고 있는 중가 슈즈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 오프 라인 진출을 본격화하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유통가 역시 중가 슈즈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신규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가 브랜드들의 경우 수수료, 운영비 등의 문제로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유통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올해부터 오프라인으로 진출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7월말이나 8월 초 신세계 미아점과 마산점에 중가 브랜드 특별 코너를 새롭게 구성한다. 기존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보다 상권 특성을 고려해 중가 슈즈 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 매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의도다.
현재 마산점의 경우 3개 브랜드, 미아점 2개 브랜드가 대상에 올랐으며, 이 달 중 결정날 예정이다.
A급 백화점으로는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어서 더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와 별도로 탠디, 소다, 닥스 등 상위 매출을 기록하는 브랜드들은 인테리어를 고급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향하는 뉴코아아울렛이 일산점과 야탑점에 중가 슈즈를 중심으로 한 정상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한지 두달, 아직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가격이나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뉴코아아울렛은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러브 안나’ ‘제인’ 등의 중가 슈즈 브랜드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기반으로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프 라인 매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제인’의 홍익표 이사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높은 효과를 얻고 있지만 온-오프 라인을 병행했을 때 A/S 등의 문제 해결에 더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