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5일 근무시행 첫주…장마 등 악재로 부진
주5일근무 시행과 맞물려 기대를 모았던 백화점업계의 여름정기세일이 장마 등 악재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세일브랜드 및 명품브랜드의 대폭적인 세일참여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은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정상가격 상실이 가장 큰 이유로 소비자들의 “굳이 세일기간에 구입하지 않더라도 일정 비율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5일근무 전면시행에 따라 나들이 용품 위주의 상품구성을 시행했던 백화점들이 세일첫날부터 지속되는 장마에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세일기간 이후 찾아올 무더위와 함께 나들이 및 바캉스 용품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화점업계는 이러한 초반 세일부진을 비 올 확률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른 바 ‘레인 마케팅’과 가을상품의 이른 출시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세일 후반이 되서야 첫선을 보이던 것과 비교해 보름정도 앞당겨져 상당히 빠른 시기다.
해외명품과 여성캐주얼 위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의 경우는 해외명품 30% 이상이 매장 진열됐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경에는 60% 정도 입고될 전망이며 남성의류 등 타복종 역시 간절기 상품위주로 세일후반에는 대부분 가을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등 백화점들은 구체적인 세일결과에 대해 지난해보다 이른 브랜드세일 돌입 등 세일기간 확대에 따라 전체매출에서 일평균 기준을 산출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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