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中 내수시장 선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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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 생산 원가 절감·고수익 창출

화섬업계가 중국 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면서 거대 중국 내수시장 선점에 나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에 효성, 휴비스, 태광산업, 동국무역 등에서 공장설립을 완공,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면서 급성장 중인 중국 섬유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 체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스판덱스, 타이어코드지 등 고부가 상품 위주로 판촉하면서 중국 업체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낮은 인건비로 제조경비를 절감하면서 고수익 창출을 얻어내는데 유리한 조건을 가질 것이란 업체측 분석이다.

효성은 중국 광동성 주해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올해 말 완공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 1만8천톤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중국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효성은 총 1억 5천 5백만불을 투자했다. 또 절강성에 나일론필름 공장도 오는 하반기 준공예정이며 준공시 1만 7천톤의 생산능력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외에도 효성은 절강성 가흥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지난해 7월 완공했으며 연 1만 3천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절강성 가흥시에 PET타이어코드사 공장과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공장도 지난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각각 년 8천 4백톤 생산이 가능하다.

코오롱은 지난 5월 중국 난징 타이어코드 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으며 연산 5천톤 규모의 생산량이다. 2002년 10월부터 4천만불을 투자한 이 회사는 2006년까지 연산 7천톤 규모의 제2기 투자를 통해 총 1만 2천톤으로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휴비스는 사천성 자공시에 단섬유 공장을 오는 8월 완공할 예정이다. 단섬유 LMF(저융점사)와 콘쥬게이트(Conjugate)가 주요품목인 이 공장은 연산 20만톤 생산이 가능하며 휴비스와 사천폴리가 95대 5로 공장투자, 총 9천만불이 들어갔다.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및 트리코트직물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강소성 상숙시 상숙경제개발구에 공장을 설립했다. 오는 11월 준공예정인 이 공장은 562억 1,760만원이 투자됐으며 연산 1만 5천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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