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택효과·센존스타일 등…고가서 저가까지 고른 매출
세일 초반부터 날씨 악화로 고초를 겪은 롯데백화점 관악점은 인기상품을 부각시키는 디스플레이와 개별행사 단행 등 남은 세일기간동안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관악점 니트존은 국내 내셔널 니트브랜드인 ‘정호진니트’, ‘에스깔리에’, ‘모라도’, ‘까르뜨니트’가 나란히 밀집해 있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외 ‘이원재’, ‘우바’, ‘리본’, ‘시스막스’, ‘리베로’ 등 라이센스, 직수입브랜드 20여 개의 여성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엠씨’, ‘기비’, ‘크레송’, ‘아지잗바바’ 등 10여 개의 커리어 여성복이 있다.
니트존은 5, 6월달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4대 내셔널 니트 브랜드가 선전을 보이고 있으며 롯데 관악점에선 ‘정호진 니트’가 매출실적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까르뜨니트’가 2위에 올랐으나 샵 매니져 교체로 6월에는 ‘에스깔리에’가 ‘까르뜨니트’를 앞섰다.
‘까르뜨니트’, ‘에스깔리에’, ‘정호진 니트’의 경우 가격탄력도가 높아 행사와 세일에서 비교적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모라도’의 경우 입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리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깔리에’, ‘까르뜨니트’는 아크릴 ,레이온 혼방의 광택효과가 우수한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모라도’는 겉감과 안감을 각각 아크릴, 폴리에스터 100%를 사용한 제품이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정호진 니트’는 센존에서 직수입 원사를 사용한 고가의 자켓이 인기상품에 올라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닥스’, ‘리본’이 고정고객을 확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측에 따르면 니트브랜드 특성상 고정고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을 상대하는 샵매니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능력여하에 따라 매출의 변화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특히 샵매니저가 오래된 브랜드일수록 고정고객과의 관계가 돈독해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자주 교체되는 브랜드는 고정고객 구축에 있어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노세일 브랜드를 포함, 대부분의 브랜드가 20%이상 세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어버이날 특수 이후 불황여파에 이렇다할 매출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인근에 위치한 마리오 아울렛을 비롯, 4여개의 아울렛몰로 고객분산 현상이 나타나면서 예전에 비해 강화된 마케팅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롯데관악점은 ‘관악어린이 환경음악 콩쿠르’와 비오는 날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같은 고객 서비스차원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면서 고객이탈을 막고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자구책으로 기존의 브랜드 행사를 ‘4대 니트브랜드전’과 같이 동시에 단행했던 것을 올해부터 단독전으로 변경해 브랜드 네임 밸류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모라도’가 창립 37주년 행사를 끝내고 이번주부터 ‘정호진 니트’가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효율에 따라 다양한 행사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