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해외 바이어 수용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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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호텔 등 기반시설 태부족

일평균 5천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 및 바이어가 방문하는 동대문에 이들을 수용할 호텔 등 기반 시설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일본 경기회복과 한류열풍에 따른 중국, 일본으로부터의 관광객 및 바이어의 내방이 급증하고 있다. 두타의 박병철 홍보차장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외국관광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과 비즈니스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동대문 일대 호텔은 삼호호텔(객실 수 50), 동대문 베스트 웨스턴 호텔(50), 천지호텔(51), 영빈호텔(32)로 이들 중 상당수는 호텔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소의 2002년 한류 마케팅과 동대문 상권활성화 방안 중에서도 동대문 상권내 숙박시설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장충동 일대 호텔 대부분이 특급호텔로 주고객인 상인과 대중패션 소비계층인 10-20대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외국관광객 및 내국 지방상인을 수용할 비즈니스급 호텔 신축을 주장했었다.

전체 입국 외국인의 49%(2002년 기준)가 동대문 시장을 방문하고 있는 조사결과를 감안할 때 방문객에게 동대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제공은 물론 패션비지니스로의 연계 부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

무역협회 동대문외국인구매안내소 고동철 소장은 동대문을 찾는 바이어들이 동대문시장 관련 정보 부재로 바잉을 확대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 의류패션산업의 장단기 발전전략(서울시, ‘02 .11) 중 동대문 활성화를 위해서는 패션비지니스, 문화관광 목적을 만족시킬 호텔 등 기반시설을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를 통한 동대문의 패션비지니스 기능을 확대하고 관광객의 명동 등 타상권으로의 이탈을 방지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신축 주상복합형 쇼핑몰을 호텔용도로 우선 사용토록 지원하는 방안과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비즈니스센터 및 비지니스급호텔 도입안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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