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골프존이 하반기 차별화 브랜드 유치 경쟁을 가속화한다.
빅3 백화점은 백화점별, 지역별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관련 업계의 지적에 따라 하반기 일부 브랜드들의 단독 입점을 추진, 브랜드 구성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은 내년 ‘버버리골프’를 단독으로 본점 및 일부 주요점 명품관에 입점시킬 계획이며, 이 외에도 명품관을 새롭게 구성해 브랜드들간의 조닝별 세분화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올 하반기 개편은 다소 소극적으로 움직였으며, 내년을 기점으로 골프존의 대대적인 변화를 구상 중에 있다.
올 하반기 현대백화점은 단독 브랜드 유치를 통해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에 테스트 마켓 차원에서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쉐르보’를 단독으로 입점시켰으며, 천호점은 하반기 런칭한 ‘앙드레김 골프’를 입점시켜 차별화 브랜드 유치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빅3 백화점 유통에 첫발을 디딘 ‘쉐르보’는 기존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매출 1, 2를 차지했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하반기에는 갤러리아가 아닌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국내 유일 직수입 명품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천호점은 국내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앙드레김 골프’를 입점시켜 신규 고객 유입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단독 브랜드 유치보다는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식의 안정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하반기를 기점으로 각 백화점 유통이 기존 일반적인 개편에서 벗어나 각 점별 개성이 묻어나는 차별화 된 브랜드 유치 및 MD구성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내용상의 변화와 함께 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안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현대 등 독점 계약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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