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미학 ‘마에스트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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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명작 ‘763’ 출시…착용품질 실현

“국내 신사복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
LG패션(대표 이수호)의 ‘마에스트로’가 뉴 패턴, ‘마스터피스763’을 내놓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에스트로’ 측은 지난 20일 ‘마스터피스763’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간 국내 신사복이 지나친 소재 및 기능성 경쟁에 치달았음을 지적하고 해외선진제품과의 경쟁에서 착용품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신사복이 제품의 성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면 ‘마스터피스763’ 패턴의 제품은 외관과 착용감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

거의 직선에 가까웠던 기존 어깨선을 7mm 앞쪽으로 당김으로써 앞으로 어깨가 굽은 한국 남성 체형에 맞도록 현실화했다.

또 가슴부위와 허리 라인을 각각 6mm, 3mm 씩 좁게 설계하고 허리부분 다트는 마름모꼴로 해 라인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마스터피스763’ 는 일본 온워드 가시야마사의 기술 고문을 역임한 와타나베 요시야마씨를 비롯한 30년 이상 경력의 패턴사들로 구성, 지난 1월 발족한 개발팀이 해외 명품 신사복 패턴 및 고객 체형 분석에 매달린 결과.

패션비즈니스1팀 조원준 부장은 “생산 인원 15% 이상 확충, 기술 교육, 시설 재정비 등 불경기 속 투자에 부담이 컸지만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실시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착용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음으로써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내 임직원 209명 참여로 진행된 테스트에는 ‘마스터피스763’ 패턴의 ‘마에스트로’와 ‘제냐’의 신사복을 대상으로 했으며 결과는 40 대 59의 착용 만족도로 나타났다. 기존제품과의 차이에 대한 조사에서는 65%에 해당하는 136명이 확연한 만족도를 표현하기도 했다는 것.

뉴 패턴 ‘마스터피스763’은 ‘마에스트로’ 가을 신제품부터 전 물량에 적용되며 출시와 함께 ‘마에스트로’는 기존의 행복 정장 시리즈 광고를 중단하고 ‘선이 살아있다’ 라는 새로운 컨셉의 TV광고를 오는 10월부터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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