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광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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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추동 대폭 개편…정통서 캐주얼까지 다양화

매장당 영업면적 늘려 활성화 유도

올 추동 스포츠 조닝의 개편이 대폭 진행, 정통에서 캐주얼 라인까지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 불황 탓에 전체 백화점 매출은 감소추세지만 스포츠 부분은 점진적 성장을 하고 있어 각 백화점마다 신규 입점 수용폭이 넓은 편이다. 주5일 근무와 웰빙 열풍, 아테네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스포츠 부분의 매출이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뒷받침됐기 때문.

또한 트렌디를 가미한 ‘스포츠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강세도 여전하다. 고가의 스포츠 기능성만을 강조한 제품보다는 운동과 일상 캐주얼 복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활용성이 넓은 제품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푸마’가 올 3월 신세계 강남점에 처음 등장한 후 본격적인 유통 다각화를 선언, 모든 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 런칭한 ‘SS311’은 재빠르게 유통망을 재정비해 하반기 공략에 나서고 있다. ‘뉴밸런스’는 신세계 인천점, 현대 미아점에 오픈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올 가을 목동점 별관 1층의 스포츠 전문관을 새롭게 리뉴얼 오픈, 명실상부한 전문관의 면
모를 선뵌다는 계획이다. 미아점은 아웃도어와 분리돼 4개 신규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영업 면적을 전체적으로 넓히며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10%내의 성장에 힘입어 ‘푸마’, ‘SS311’, ‘아식스’ 등을 입점시키며 면적을 확대시켰다. 또한 입점 브랜드를 배려해 동선을 살리고 조명을 더 밝히는 등의 배려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아디다스의 20% 성장과 나이키의 성장세로 정통스포츠의 약진이 돋보인다. ‘헤드’가 인천점, 광주점에 ‘푸마’가 인천점에 11∼12평 규모로 모습을 드러내며, 스포츠 조닝은 전체적으로 3% 성장을 이뤘다.

EXR 등의 캐포츠는 계속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여전히 스포츠 부분의 매출을 이끌고 있다. 이번 MD 개편은 ‘푸마’, ‘SS311’, ‘헤드’ 등의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며 캐포츠의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통스포츠는 점점 회복세 일로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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