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레저용품 종합 브랜드 알피니스트(대표 이기정)가 할인점 전문 이미지에서 탈피, 브랜드 고급화에 나선다.
중저가 시장을 바탕으로 인지도 상승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 5∼10년 후에 국내 최고의 익스트림 브랜드로 육성한다던 기존의 계획을 변경해 그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추동 아웃라스트 라인을 인너웨어, 팬츠, 티셔츠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배낭 중심의 트래블러 라인을 출시해 고급화를 꾀한다.
저가 시장에서의 확실한 경쟁력 확보 또한 놓칠 수 없다는 방침. 스타일당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열악했던 등산화 아이템을 ‘알파텍스’ 시리즈로 확충, 고어텍스의 기능성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 대리점에서는 고기능성의 고급화 라인 위주 전개를, 마트에서는 저가 아이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 확대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총 30만불 가량의 수출을 시작하게 된 칠레를 포함, 멕시코, 호주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용품 중심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야전침대 봉제품으로 만불 가량을, 호주에서는 버너 바람막이로 3천불 가량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Trend-import’라는 업체와 독일 및 유럽 지역에서의 ‘알피니스트’ 대리점 전개에 대한 라이센스 협상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7월까지 전년대비 50% 가량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알피니스트는 최근125평 규모의 복정동 신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함과 동시에 디자인실, 영업부 인원을 보강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알피니스트, 등산·레저 고급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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