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백화점을 비롯해 영니트의 강세가 예견된다.
커리어, 중년층 니트가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반기 안정적인 매출을 보인 영니트웨어가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몰고 가겠다는 기세다.
대부분 커리어 니트브랜드는 물량을 감소하는 반면, ‘라네로’, ‘아르때’, ‘엔필’ 등 영 니트웨어는 물량을 1.5~2배까지 증가시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나 롯데백화점이 추동 MD개편시 자체 편집샵 ‘마쉬’를 영니트시장에 가세시킴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니트 정장 수트물의 약세로 직수입 60%, OEM생산 40%의 아이템을 전개하는 ‘마쉬’라는 멀티 니트샵을 이 달 말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오픈, 영니트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백화점측은 영등포점, 일산점을 가두로 반응에 따라 잠실을 비롯해 5개점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화점의 영니트 시장 공략에 대해 업계에선 기대 반, 불안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백화점의 니트에 대한 영업확대는 니트업계관계자로서 환영할만한 일이고 우븐 중심으로 돌아가는 의류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자극제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이나 홍보, 마케팅에서 백화점이 진행하는 브랜드가 무엇보다 큰 메리트를 가지게 될 것 아니냐”며 “그만큼 기존의 니트브랜드는 경쟁을 벌여야 하며, 만약 각 브랜드의 장점을 파악한 기획력으로 무장한다는 몇몇 업체는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올 추동, 어느 때보다 기대를 하고 있는 니트업계가 백화점까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장확산과 함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물량 집중·백화점까지 가세…접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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