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대반격 ‘출동’
스포츠브랜드 대반격 ‘출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 이미지·기능성·최첨단으로 재무장

캐포츠와 ‘별거’ 선언

‘캐포츠의 열풍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겠다!’ 올 추동 스포츠 브랜드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관련업계는 내수경기 침체와 캐포츠에 밀려 정체성을 잃었던 스포츠 브랜드의 재도약 선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캐포츠 브랜드의 매출이 30% 이상 급하락하고 있어 이들의 저력이 다하지 않았냐는 업계의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렌드를 쫓아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캐포츠에 소비자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이 떨어지면서 고유의 색을 버리고 트렌드를 쫓던 정통스포츠 군이 정체성 회복노력으로 캐포츠와 스포츠의 선을 명확히 긋는다는 계획이다.

FnC코오롱 ‘헤드’의 이효정 디자인 실장은 “최근 2∼3년 동안 스포츠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유행코드가 되어 버렸던 캐포츠의 영향으로 스포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2년간의 혼란기를 겪고 캐포츠룩은 캐주얼 웨어의 트렌드 패션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스포츠웨어의 기능성은 만족시킬 수 없었다” 라고 말한다.

모 백화점 바이어는 “스포츠 브랜드마다 고유의 이미지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정확한 컨셉과 포지셔닝으로 차별점을 부각시켜 예전의 모습으로 회귀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정통스포츠가 살지 않으면 캐포츠로 오래 버티기 힘들다” 라고 말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 추동 화려한 컬러보다는 블랙, 화이트, 블루, 레드, 그린과 같은 스포츠웨어 고유의 클래식한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컬러에서부터 캐포츠룩과 명확한 차별화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소재면에서는 활동성을 강조한 사면 스트레치 원단, 항균·보온효과가 탁월한 은사원단, 방수 기능성 원단 등을 선보여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소재를 선보인다. 또한 인체공학적 입체패턴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여 최적의 활동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캐포츠 트렌드에 빼앗긴 시장을 스포츠 브랜드들이 탈환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