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래픽(대표 김윤진)의 ‘엘르인너웨어’가 매장별 효율증대에 집중하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비수기인 하절기에 오히려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권 50개 이상 매장을 확보했던 ‘엘르인너웨어’는 지난 7-8월 비효율 매장을 정리, 현재 42개로 축소했으며 또 같은 기간 이월상품 할인판매로 재고소진율을 높임과 동시에 매장별 매출에 탄력을 받도록 본사에서 지원했다.
이 같은 영업전략이 비수기 매출증대에 적중한 결과, 6월대비 7-8월엔 20% 신장세를 보였으며 작년보다는 2배가량 성장했다.
‘엘르인너웨어’는 올해 말까지 70개 정도 매장 오픈할 계획이나,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10평이상 대형샵과 각 상권별 핵심적 위치 등을 신중히 고려한다고 밝혔다.
최근에 오픈한 대구, 광주, 이천, 안성 등도 20여평 규모로 타 속옷매장과 비교해 규모가 큰 편이라 일단 사람들의 시선을 모이고 브랜드 이미지 업에도 효과적이란 자체분석이다.
유병혁 이사는 “외형신장보다는 매장별 효율 극대화에 걸맞게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소한의 유통망을 갖추더라도 ‘엘르’를 운영하는 점주들이 이익을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달 전국 매장 10군데를 직접 방문하면서 신상품설명회, 전산시스템 점검, 마케팅전략, 앞으로의 전개방향 등을 점주들에게 꼼꼼하게 알려줬으며 현장 리서치를 통해 매장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터득하는 등 발로 뛰는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진행한 이 마케팅이 점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아 앞으로 년2회 정도 정기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패션그래픽, 발로 뛰는 마케팅…점주·소비자 동시 만족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