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국제 패션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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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목전에 둔 세기말에 부산지역 섬유.패션업계 에 낭보가 전해지며 관련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뉴 밀레니엄 드림의 진상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 남충 희 정무부시장 주제로 섬유, 패션관련단체장 및 관련대 학교 교수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확정된 “부산섬유패션산업 육성계획안” 때문. 창립 3년째를 맞고있는 (사)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 박순호)의 그간의 업적으로 평가하고있는 육성 계획안을 간추려보면 내년부터 6년간 2천1백72억을 투 입하여 부산에 섬유.패션진흥원과 모직물산업 기술개발 연구소 건립등 13가지의 섬유,패션육성사업이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부산을 화섬위주의 대구와 차별화된 국제 적인 섬유.패션도시로 육성하기위해 국비 (1천69억원) 지방비 (1백36억5천만원) 민자 (9백67억5천만원) 등 총 2천1백72억원을 오는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육성계획의 핵심사업은 섬유패션진흥센타의 건립 으로 4백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수영정보단지 등 패션이벤트가 가능한 도심지역에 센타를 신축, 첨단장비를 갖추고 패션쇼 및 전시회, 정 보공유, 디자인, MD, 마케팅, 생산공정간소화, 인력개발 등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가 주축이 돼 추진할 모직물산업기술개발연 구소는 1백억원을 투입, 신평염색공단, 직물조합과 협력 체제로 신기술을 개발 업체에 이전토록할 방침이다. 노후생산시설교체, 설비자동화등 생산성 향상사업에 7 백90억원을 투자하고, 섬유소재개발에 4백억원, 첨단염 색가공기술개발 1백90억원, 염색시설도입 4백90억원 등 의 기술지원사업들을 설정했다. 특히 현 시와 (사) 부 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공동주최로 3회째를 치른 부산 섬유, 패션대축제를 2001년부터 명칭을 부산국제섬유, 패션패스티발(FIFAF) 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또한 광복동일원, 서면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가에 패션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해외마케팅 지원, 종합전시 장 및 인터넷 사이버마켓 설치 (10억5천만원) 등을 추 진키로했다. 한편 부산시가 관내 1천33백3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통계에 의하면 자본금 3억원미만, 종업원 50 명 이하 업체가 각 전체의 70.2%와 81.1%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업체형태는 66.8%가 OEM (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며 연간매출액은 10억원이하가 72.1%를 차지했다. 부산지역섬유, 패션인들의 염원이었던 섬유, 패션진흥센 타의 건립등 13개 사업의 육성계획 발표는 고무적으로 평가하나 지난해 대구에서 범국가적으로 발표, 추진하 고 있는 밀라노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있는 사례를 염 두에 두고 업계 특히 구심점 역할을 해야할 (사)부산섬 유, 패션산업연합회를 주축으로 관련업계종사자 모두가 단합된 의지로 정부, 시와의 긴밀한 협조체제아래 육성 안에따른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해나가야만이 부 산이 동북아 환태평양시대의 관문으로 섬유, 패션의 국 제적인 거점도시로 도약하리라고 본다. /부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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