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멜 소재 트위드 모직물 패치 핫인기
톡톡튀는 MD로 국내 내셔널 브랜드서도 주목
2000년 초 오픈당시 패셔너블한 연예인들과 스타일리스트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광고 없이 알려진 유럽수입전문 편집매장 리치오 안나(대표:류현정)는 장식보다 소재에 치중한 제품은 고급스러운 유럽 무드 그대로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다.
유럽의 트랜드는 투박한 느낌의 굽과 악어, 뱀피, 이구아나등의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그들의 스타일이나 디자인이 탐나는 것이 너무나 많은데, 전체적으로 1백만원대에서 200만원대까지 초 고가의 구두로서 들여오기가 너무나 힘들어 모조리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한국매장에서는 가죽 프린팅 된 구두가 대처할 수 밖에 없지만, 세련된 매니어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셀렉트 전문의 바잉 MD 진혜련씨의 감각이 한몫을 더한다.
그는 천 소재를 사용할 경우 모직물의 투박함에도 살짝 튀는 느낌을 강조하게 되면 레트로, 화려한 프린트에 얇고 높은 굽은 섬세한 소비자를 소화시키는 매력이 있어 재미있다고 말한다.
또한 애나멜소재에 트위드 모직물을 패치해 톡톡 튀는 느낌의 구두는 트랜드를 반영하는 핫아이템중의 하나.
두꺼운 통굽의 투박한 재질감이지만 장식이 달린 귀여운 앞코 디자인의 구두는 수입되자 마자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고 한다.
두꺼운 통굽이던 얇은 굽이던, 매장에는 9Cm 높이의 구두가 유난히 많은 이 매장의 이런 톡톡튀는 바잉MD력과 편집력은 국내제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컨셉으로 국내외 내셔날 브랜드등의 관심을 충분히 끌고 있다.
‘아이디룩’의 ‘레니본’, ‘아이올리’의 ‘매긴나잇브릿지’, ‘블루종’등 갤러리아 웨스트 디피에 리치오 안나의 제품은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