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제화 코너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수입 브랜드들은 각각의 독특한 전략을 내세우며 점차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백화점측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며 MD구성에서도 수입 브랜드를 늘려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고가 직수입의 무기는 소비자는 더 이상 신발이 아닌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잡은 것.
특히 장인 정신과 오리지널리티를 맛본 로얄 고객들을 매니어로 만들어 버리는 TOD’S의 전략은 평균 50만원이 넘는 가격대에도 고객 이탈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입소문으로 퍼지는 특별한 서비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소비자들은 단순히 고가의 상품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격대에 다양한 디자인과 품질로 매출이 73% 이상 신장한 ‘나인웨스트’는 요즘과 같은 불경이 때에 찾아 볼 수 없는 인기 브랜드 중의 하나.
꾸준히 유럽의 분위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개하는 ‘비아스피가’도 최근 고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다양성 정도가 아니라 톡톡 튀는 개성을 원하는 유별스러운 고객들의 니즈를 속속 흡수하는 것도 해외수입 멀티편집매장이다. ‘리치오 안나’ 역시 감성을 자극하는 슈즈들을 발빠르게 바잉함으로써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는 전략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또한, 남성들과 커플에게 반가운 이태리 멀티 편집 매장 ‘비포’는 주5일 컨셉의 바잉력과 적절한 가격으로 색다른 시선을 끌고 있다.
수입브랜드는 아직은 인지도 때문에 서울권 위주로 전개하고 있지만 결국 국내 살롱화와 명품 구매자를 모두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나인웨스트’ 홍보 당당자 황지현씨는 전했다.
고가에서부터 중가까지 수입 브랜드의 입지가 굳어지는 것이 살롱화를 더욱 위축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살롱화가 백화점에서 수입 브랜드들을 밀어내기보다 자체 개발력을 가지고 맞서야 할 시대라고 수입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살롱화 고객 속속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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