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0% 미만 업체 대부분
모방업계가 가동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방업계는 섬유산업 부진의 파장으로 가공비 하락은 물론 가동율까지 하락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산시설이 중국으로 이전되고, 경기불황으로 물량이 급감하면서 국내생산이 사상 최고의 감소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실제 2만 추를 넘는 업체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주요 업체들의 가동율을 살펴보면 한신모방 4000추, 태경모방 5000추, 현대모직 1만2천 추, 서한모방 1만8천 추, 대원 1만8천 추, 신한모방 2만추 등으로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모방업체인 제일모직 또한 2만4천 추 중 3% 정도만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을 뿐, 나머지 생산량은 중국으로 생산이 모두 옮겨진 상황이다.
특히, D업체와 W업체는 부도설에 휘말리면서 평균 30%도 안 되는 가동률을 보이며, 적자노선을 걷고 있다고.
한 업체관계자는 “현재 2천-5천 추 미만을 생산하던 중소업체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태며, 앞으로도 부실 업체들의 정리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자본력과 생산력을 갖춘 업체들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쌓느냐가 최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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