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가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방권으로의 회사 이전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 이전 특별법과 관련해 기업형 도시인 충청권을 선호했던 골프업계는 행정 수도 이전 위헌 결정이 내려지자 굳이 충청권이 아니더라도 지방으로 회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골프업계가 이전을 검토 중인 이유는 법인세 절감 효과 때문.
현재 경기도 권으로 회사 이전을 검토 중에 있는 A업체는 “경기도로 이전할 경우 세금부분에서 1년에 100억 이상을 절감할 수 있으며, 5년이면 500억 이상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어 검토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와 관련한 세금부분에서 상당한 금액을 차감 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어 골프업계는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 절감 차원에서 메리트는 있으나, 이전할 경우 건물 확보와 직원 복지, 유동성 등의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사항으로 일부 업체들은 이전과 관련해 철저한 사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던 중 세금과 관련해 비용절감 효과가 높은 이전을 추진 중인 것”이라며 “직원복지와 유동성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나 절충점을 찾는다면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마련 차원에서 회사 이전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현재 몇몇 업체들은 이전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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