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업계, 여성내의 치중 불균형…틈새시장 공략
내년도 런칭을 준비하는 속옷업계에 니치마켓으로 남성전문 브랜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불균형적으로 여성속옷 브랜드만 계속 성장해온 국내 속옷시장에 남성전용물 출시가 틈새가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속옷 구매율이 떨어지고 패션에 대한 감각도 부진해 매출성과를 도출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프랑스의 ‘옴’의 성공사례, 미국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남성물 등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이에 견줄만한 브랜드 런칭을 논하는 것으로 엿보인다.
A사는 남성전용 브랜드를 아울렛에 런칭하는 것을 테스트 중이다. 비공개적으로 소비자 마켓 테스트에 돌입한 이 회사는 최근 아울렛몰, 아울렛타운에 쇼핑객이 몰리는 점을 이용해 중가대 가격의 정상품으로 고객몰이하겠다는 전략이다.
할인마트 제품보다는 품질 및 디자인에서 앞선 제작을 통해 의류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아울렛을 찾는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남성전용물을 기획한 건 여성제품은 이미 아울렛에 상설점 등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B사는 신규출시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던 중 최고가대의 남성물 런칭을 언급하고 있다. 직수입 수트 브랜드를 선호하고 해외출장이 많은 비즈니스맨을 겨냥해 디자인 보다는 소재, 품격을 중시하는 브랜드가 틈새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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