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단가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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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유통과정 문제점 속출·신뢰도 하락

부자재업계에서 중간유통과정에 따른 문제점이 속속 지적되고 있다.
공장을 가동해 생산만 하는 업체나 개발에만 주력하는 업체들의 의도와 달리 단가에서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즉 중간상사나 브로커들이 단가를 크게 부풀리거나 낮춰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악영향은 곧바로 생산업체한테 돌아가고 있다.

예로 한 부자재 업체는 “신제품을 개발하자 중간 유통업체들이 판매단가를 애초 계획보다 훨씬 높게 잡아 판매하는데 무리가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판매업자들간의 출혈 경쟁으로 단가를 터무니없이 낮추는 경우도 있어 결국 1차적인 피해자는 생산업체나 개발업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개발과 생산, 유통이 분업화되고 원활하게 움직이면 더없이 이상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꼭 몇몇 업체들의 횡포와 장난으로 다수가 피해를 보며 신뢰도가 무너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따라서 일부 업체는 생산에서 판매, 영업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 판매방안을 모색하는 업체 또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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