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대표 김혜경)의 ‘디데이’가 가격 메리트 및 사은품 제공을 생존전략으로 채택했다. ‘디데이’는 올 가을 신상품 50∼80% 세일이라는 파격적인 할인정책을 채택했으며 전국 주요 상권에서 매장이 철수되기 시작, 브랜드 중단의 의혹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생산본부를 활용한 대대적인 원가절감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실용적인 방안인 한편 회사의 자금 회전율에 중점을 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디데이’ 총괄본부장을 맞고 있는 하종호 이사는 “가격적인 고집과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보다는 가격 포인트로 한 발 앞서 나갈 예정이다. 최소한의 마진을 보더라도 가격메리트로 소비자와의 벽을 허무는 것이 향후 발전의 기회를 노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데이’는 최대의 효율 창출을 위해 인테리어 전액 지원 및 월매출 3∼5천만원 보장 매장들은 과감한 철수를 단행했다. 동성로, 충장로, 종각, 의정부 매장 등이 그곳. 140∼150개에 달하던 매장은 현재 110개까지 축소됐으며 이달 중 11개 매장이 또다시 신규 오픈될 예정이다.
부심권이라도 효율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총 125개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종호 이사는 “A급 상권의 보장성 매장은 향후에 상황이 좋아지면 얼마든지 재확보할 수 있다. 거품으로 사라지던 비효율적 요소를 가격 메리트 또는 다양한 사은품 제공으로 전환,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경기 속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거품 제거한 ‘디데이’…소비자에게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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