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 사]“주먹구구식 경영은 자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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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염직, 코듀로이염색 가공기술개발 ‘효자역’

2004 대구 중기대상 최우수상 선정

“디지털시대의 경영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찍 보고 일찍 기획하고 남보다 빠른 차별화 제품을 생산해 내는 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04 대구 중소기업 대상제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삼광 염직 안상규사장은 삼광의 경영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안사장의 이 같은 전략 제시는 지금까지의 행보에 비추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90년대 후반 들어 삼광은 남들이 손도 못대고 있는 화섬 투웨이 스판덱스 가공에 뛰어들어 1년여 만에 국내 최고 품질을 생산해 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투웨이 스판덱스는 여성캐주얼바지, 골프웨어 용도로 선진국으로 불티나게 수출됐고 삼광의 도약은 수직 상승세를 그렸다.

그후 투웨이 스판덱스 직물은 삼광의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일반 교직물의 차별화 가공과 함께 동종업계에서 유명세와 인지도를 굳혔다.

지난 3월 이현공단에서 대구염색공단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삼광의 또 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내년에 폐지되는 섬유 쿼타제에 대응키 위한 차별화 가공기술 개발과 품질의 안정화에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학부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그룹을 결성,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생산라인의 최적화를 위한 자체 공정진단을 마치고 최상의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출해 내고 있다.

안사장은 “이젠 주먹구구식 경영은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공장가동 시스템을 구축키 위해 필요한 조치는 모두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적 결과도 벌써 나왔다.

요즘 급신장세를 타고 있는 화섬 코듀로이의 최상품질 염색가공 기술이다.
삼광은 화섬코듀로이 염색, 가공기술이 투웨이 스판덱스에 버금가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화섬의 자연섬유화 기술이 한계에 도달한 만큼 자연섬유와 화섬(기능성)의 복합 및 교직물이 부상할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이미 강구 중에 있다.

부설 연구소 인력과 실험실 인력 및 첨단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요즘의 행보는 이 같은 대응책과 맞물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기업의 효율적 가동을 위해 가치 공학과 공정라인을 분석하는 전문 엔지니어도 합류 시킬 계획인 안사장은 “1-2년 내로 1인당 매출액을 현 1억여원 수준에서 1억5천만원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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