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 지원책마련…효자시장 활용관건
재봉기와 산업용 기계류의 대중동 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로화 강세로 인한 경쟁국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산 기계류의 기술력과 품질이 향상된 결과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보수적인 일본 기업도 중동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산업에 한국산 기계설비를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UAE를 비롯해 사우디, 이란 등지에서 자국 제조업을 적극 육성하고, 각종 중소형 생산 설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한편 ‘기계산업동향 연구회’에서는 고유가 지속, 국내 생산 시설의 해외이전, 중국산 저가 공세 등으로 국내섬유기계업계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점에 한국산 기계류의 중동 수출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침체된 기계업계에 또 다른 호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종합적인 기계류 수출지원책이 마련되고 적극적 사업 추진이 뒷받침된다면 중동지역은 아시아 시장에 이어 우리 기계산업의 또 하나의 효자 시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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