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價 안정화 정부 해결 요구 ‘잠정보류’
원료價 안정화 정부 해결 요구 ‘잠정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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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협회, 더 이상의 인상은 섬유산업 전체 위기 조성

원료가 급등을 놓고 정부에 건의문을 공식 발송해 유화업계 원료가 인하요구를 준비하던 한국화섬협회를 비롯한 섬유관련 단체는 일단 잠정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자부가 건의문 발송에 앞서 원료가격 안정 및 섬유업계 회생에 대해 적극적 방안을 내줄 것을 제시해 일단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화섬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당장 원료가격 인하 조치를 내릴 수는 없겠지만 현재 원료업계는 큰 이익을 내고 있고 이에 연관되는 원사, 직물업계는 어려움을 감당해내기 힘든 상황이니 가격면에 있어서 양보해줄 것을 요청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화섬협회, 방직협회, 의류산업연합회, 패션협회 등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산하 12개 단체 임원들은 지난 19일 원료가 급등에 관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으며 이날 회의에 참가한 단체들은 고유가에 따른 화섬업계 경영난을 그냥 지켜볼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정부에 공식적으로 원료가격 인하를 골자로 한 대응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려 했던 것.
화섬협회 관계자는 “더이상 원료가격이 높아지면 화섬업계는 생존할 업체가 몇 안 될 정도로 힘든 상황이며 연쇄적으로 직물, 국내 섬유산업이 위기에 처한다”고 말했다.

현재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CPL)은 지난 2월 톤당 1,358달러에서 9월에는 톤당 2,095달러, 10월 현재 2,290달러선으로 올랐으며 고순도텔레프탈산(TPA)의 경우도 8월 톤당 808달러에서 9월 835달러, 10월 현재 883달러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에틸렌글리코겐(EG) 역시 8월 톤당 1,076달러에서 10월 현재 1,200달러선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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