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 수출전략 마련 급선무
일본의 섬유산업이 긴 침체기를 지나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직물염색산업에 대한 투자가 서서히 늘고 있어 우리 섬유기계업체들도 이에 대한 수출전략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은 한때 세계시장을 제패할 정도로 섬유기계산업이 초호황을 맞이했으나 일본 섬유산업의 침체와 원가경쟁력 상실 등으로 직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경쟁에서 도태했다고 분석한다.
또한 염색가공기의 경우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일본 섬유기계시장을 우리 섬유기계업체들의 주무대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봉침기 및 포장기 메이커인 한 업체는 과거 일본 염색가공업체에 수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시장을 공략한 결과 올 초부터 주문이 밀려들어 공장을 풀 가동 시켰으며 추가 주문도 상당히 많이 받아 둔 상태라고 밝혔다.
과거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 섬유기계 수출은 일부 저가품에 한하거나 특정 기종에만 한정되었으나 최근에는 전 기종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리가 기계 품질과 가격의 비교 우위만 확보하면 충분히 일본시장을 우리시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對일본 섬유기계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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