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비결은 네티즌 입소문과 신용
정품의 70%이상 다운가격 제시
박한 이익에 손해본 적도 많아
인터넷 ‘옥션’ 싸이트에서 ‘뮤즈’라는 아이디는 유명하다.
단순히 사이버상에 통용되는 이름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동경하는 ‘명품’ 경매 시스템에 성공, 이 불황기에 월매출 1-2억을 올리는 명실공이 인터넷 중견기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시즌이 약간 지난 제품이긴 하지만, 정품을 70%이상 다운된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는 병행수입덕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케이스다.
물론, 아무리 저렴해도 더 싼 가격에 구입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심리 탓에 원가 이하로 손해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전반적으로 제대로 된 제품을 누구보다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 덕분에 날로 확대를 거듭해 나갔던 케이스다.
사실, ‘뮤즈’라는 이름은 신준하 대표가 대학 시절 때 ‘뮤즈’라는 월간 클래식 잡지를 출간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학 3학년 때부터 사업을 시작한 출판사업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자금난에 봉착하게 되었고, 신사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컴퓨터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신종사업 뮤즈 커뮤니케이션으로 사업의 방향을 바꾸게 된 것이 이른바 대박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3년 전, 그가 처음 온라인 사업을 시작할 때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신용이었다.
명품을 모방한 이미테이션이 판을 치는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신용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였기에 어쩌면 당연한 사업철학인지도 모른다.
이름이 알려지자 여러 업체들에서 사업 제휴가 들어왔다.
그는 다시 ‘명품 프랜차이즈’를 고안해 냈다.
기존의 ‘뮤즈’의 유통망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창업 초보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장인만큼, 그는 이시장에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신념을 놓지 않았으며, 동시에 시스템적인 전략을 구상해 왔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피’등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문화와 패션을 공유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 사업확대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는 보통 사람들이 인터넷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을 재삼 강조한다. 창업이 쉬운 만큼 성공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곳에나 깃발을 꽂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남들과 차별화 되지 않으면 어디에 있는지 그 흔적과 존재조차 알 수 없는 인터넷 시장에서는 발빠르고 새로운 전략이 곧 생명이다.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인터넷 명품 시장의 치열함속에서 뮤즈커뮤니케이션의 남다른 전략이 주목되는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