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가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는 강남권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타 상권에 비해 비교적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강남권을 공략,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매니아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골프업계는 강남상권을 중심으로 백화점 및 가두점 오픈을 확대해 나가고있는 것.
실제 백화점 매출을 보면 경기의 영향에 따라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있는 타점들과는 달리 압구정, 강남점의 매출이 안정적인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몇몇 브랜드들은 경기와는 상관없이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 압구정점은 ‘던롭’, ‘쉐르보’가 각각 1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있으며, 직수입, 라이센스, 내셔널 브랜드 모두 평균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 역시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보그너골프’, ‘트루사르디골프’등 젊은층을 상대로한 영한 브랜드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골프담당 바이어 이영근 과장은 “브랜드 충성도를 가진 상류층 고객들이 꾸준한 소비를 보이면서 본점은 타점과는 달리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며 “일부 차별화 브랜드들은 불경기 속에서 오히려 매출이 오르고있어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은 경기와는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골프 브랜드들은 강남권으로의 진입을 구체화하고있으며, 백화점과 함께 가두점 오픈을 확대하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쉐르보’의 윤수영 사장은 “강남권 고객들을 중심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객과 브랜드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상품력을 보강하고, 브랜드밸류를 높인다면 불황 속에서도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강남권 진입을 위해 공격적인 유통을 강화하고있으며,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CRM 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골프업계, 백화점·가두점 확대…매니아 이탈 막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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