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주도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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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재, 中저가공세에 바이어만 ‘살판’

계약체결시 바이어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제시해 부자재업계가 불만을 토로한다.
부자재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를 성립하는 과정에서 바이어와 업체, 중간 무역상들은 기본적인 요구 선을 지키는 거래를 당연시 해 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이러한 상황으로 번지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의 대량 저가 생산과 국내 업체들간의 출혈 경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저품질, 저가생산은 바이어들로 하여금 기존의 거래업체보다 메리트를 느끼기에 충분하고 국내 동종 업체들간의 가격 낮추기 식 경쟁 또한 이 같은 상황에 일조 했다. 따라서 바이어들은 가격경쟁에서 싼 곳을 찾기 마련이고 기존의 거래 업체로부터 단가 인하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한 업계관계자는 “외부에서 품질을 우선 시 하기보단 워낙 싼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고 바이어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면서 “내수시장이 좁혀지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풍부한 인력으로 일부 생산까지 무상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은 업체들끼리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 단가를 낮춰 부르고 있다.

결국 바이어들만 환호를 외치며 가격비교를 일삼고 국내 부자재 업계는 부당한 거래에 휘청되고 있다.
아직 수출과 일부 부자재 업계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조짐은 점차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며 국내 부자재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을 앞세운 전략이나 디자인 차별화로 가격 대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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