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새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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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브랜드 유통확장 기회 노려

대형 니트업체들의 움직임이 주춤한 틈을 타고 소규모 니트 브랜드가 유통망 확장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4~5개 매장을 운영중인 중소업체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기동력을 발휘,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하는 지역점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하반기 들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알파카111’은 명품관을 중심으로 6개의 매장에서 하나를 추가할 계획이며, 캐시미어 니트‘말로’역시 8개의 매장에서 꾸준히 유통망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캐시미어 니트 ‘휴리나’는 성공적인 롯데 강남점 입점을 바탕으로 최소 3개의 매장을 확장하고 중저가 니트 ‘로티니’도 6개에서 계속적으로 유통망 확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니트 커리어 ‘트리에스떼’는 현재 20개의 매장에서 경기와 회사 사정을 고려해 유통망을 늘려갈 예정이다.
청담동에 직영점을 운영중인 쿠도의 실크 니트 브랜드 ‘봄빅스 엠 무어’는 우븐비중을 강화하고 잡화까지 출시한다. 현재 백화점 2개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영니트분야가 취약한 국내 시장에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업체들은 니트 전문 업체로 고령층을 공략하기보단 30~50정도의 폭넓은 층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백화점 내 어떤 층에 위치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편 ‘까르뜨니트’ ‘에스깔리에’ ‘정호진니트’ 등 대형 브랜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효율성을 고려한 일부 개편 진행 방식을 선택할거라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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