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전문 기업 부흥의 주인이 또다시 바뀌었다.
부흥의 새 주인은 한사랑아울렛(대표 심영수).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 전무 이홍수씨와 함께 전 한사랑아울렛 전무 이종천 씨를 공동 임명함으로써 경영 체제를 재구축했다.
디지털씨엔씨(대표 임상진)에 매각된 지 6개월여 만에 또 다시 부흥의 매각설이 떠돈 것은 지난달 한사랑의 자금이 부흥에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터. 당시 한사랑측은 단순 투자와 기업 인수 사이에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었다.
공동 대표 이사직을 맡은 이종천 전무는 90년 초 뉴코아 백화점 매입부서 부장을 지내고 일산점 점장을 거쳐 한사랑이사직을 역임했다.
한사랑은 최근 원신사에 부지를 매각했다.
내년초 원신이 현위치에 대규모 쇼핑타운을 건설할 계획에 따라 인근 부지를 매입한데 따른 것.
이 가운데 한사랑은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부흥 인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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