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고객서비스에 만전
유아동복 업계가 불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타개책을 강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의 침체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사업방향에서 벗어나 다각도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를 유지해온 업체들마저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해 새로운 유통 모델을 강구하거나 추진 중에 있어 유아동 업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백화점 PC 축소 방침에 따라 업체들은 백화점 추가 입점이나 그에 따른 추진 계획을 당분간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 주력 브랜드들이 유통망을 확장하거나 점포 수를 늘리기보다는 유통 루트의 다양화로 수익성을 창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아업계의 파워를 자랑하는 A사는 새 브랜드 런칭이나 유통망 확장보다는 기존의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한 마케팅과 대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고정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로맨틱한 드레스 라인을 전개하고 있는 B사는 최근 단일 브랜드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 프랑스 브랜드의 전개를 고려 중에 있다.
직수입 전개와 라이센스 전개를 두고 협의가 진행중이며 기존 아동라인에서 유아군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중저가 브랜드 C사는 고가와 저가 브랜드 사이에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자 온라인 사업을 확장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0년 동안 아동복 사업을 진행해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상에서 전개되고 있는 ‘시장브랜드’ 사이에서 가격과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을 확보해 외형적인 매출 구조를 맞추기보다는 기존 유통망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브랜드를 기억하고 있는 고정고객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