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구조조정·설비축소등 자구책 강구
화섬업계가 인력 구조조정 및 설비 가동 축소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동업계에 따르면 “생산량대비 인력이 과잉상태며 노조측의 눈치만 살피다가는 공장자체를 문닫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력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폴리에스터 등 범용사 생산량을 감축, ‘공장을 돌릴수록 적자’란 말도 안 되는 현상을 타개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섬협회 자료에 의하면 올해 국내 폴리에스터 총 생산량은 195만톤으로 전년대비 10%정도 줄었으며 내년에는 175만톤 가량으로 더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폴리에스터 감축 대안으로 다기능성 복합소재 개발, 차별화된 기능성 부여, 나노테크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등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범용사 생산기지가 유럽에서 일본, 한국으로 넘어왔듯 이제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로 옮겨가는건 자연스런 현상이나, 국내 화섬업계는 범용사를 대체할 만한 상품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기도 전에 마켓을 빼앗겨 문제시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관계자는 “이제 화섬업계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선진국 업체의 성공사례 등을 모델삼아 개발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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