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시장 장악 ‘승부수’
국내 점령 이어 中 유통가 포진
“또 한번 나를 걸고 승부하겠다”
‘슈페리어’출신의 채현규 상무가 테일러메이드코리아의 주역으로 합류,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골프시장은 그동안의 거품이 빠지면서 과도기를 맞고 있다.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채현규 상무는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테일러메이드의 안정궤도 진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채현규 상무는 우선 영업 및 유통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효율중심의 가두점 오픈을 확대하기 위해 본사의 영업인력을 충원, 일대일 매장관리를 통해 대리점주와 본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나가고 있으며, 점별 가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국 동시 가격 정책을 원칙으로 매장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실시간 판매 현황을 분석, 대리점별 물량을 보완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해 가두점 브랜드로서의 최상의 조건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공격적인 유통 재정비와 가두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채현규 상무는 현재 10개 추가 매장 오픈을 확정지었으며, 올해 말까지 14개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채현규 상무가 말하는 또 하나의 변화는 브랜드 관리.
앞으로 테일러메이드는 클럽 및 용품에 주력, 골프장 내 골프샵 오픈을 강화하며, 아디다스골프는 대대적인 마케팅과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중국 진출도 추진 중에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꾀하고있는 것.
게다가 타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테일러메이드의 강점으로 어필하기 위해 중간 유통에서의 가격거품을 최소화하는 등 브랜드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채현규 상무는 “내년 브랜드의 성장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신예 프로 골퍼 활용 및 스타 마케팅을 통한 대대적인 브랜드 노출로 인지도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성공적인 브랜드의 신화인 채현규 상무의 영입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전문 브랜드로의 성장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