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체들이 잡화, 액세서리부분을 점차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 업체들이 소량으로 머플러나 장갑, 스카프 등을 구색상품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영니트 브랜드들의 경우는 일부 우븐제품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몇몇 업체들은 내년 S/S부터 토틀화를 가동,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직수입 브랜드가 가장 빨리 출시를 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 또한 토틀화를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말로’는 예전부터 남성복과 잡화를 출시, 토틀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TSE’도 2년전부터 훼미리적 요소를 강화하고 홈패션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실크니트 ‘봄빅스 엠 무어’가 실크장갑, 인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면서 내년 유통망 확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제화, 액세서리까지 구비, 토틀화를 구사할 계획이다.

영니트 ‘아르떼’도 일부 가방과 장갑 등을 선보이며 니트 판매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으며 ‘라네로’‘알파카111’등은 이채로운 숄과 스카프로 인기를 받고 있다.
‘휴리나’는 남성아이템도 출시함으로써 유통망 확장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이러한 토틀화 분위기는 니트업체들이 매출난항을 겪으면서 고객들에게 좀 더 선택의 폭을 넓히는 차원과 니트의 코디를 가능케 해 판매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캐시미어 브랜드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훼미리적인 요소와 클래식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캐시미어만의 특징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유구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