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대규모 인원 감축
휴비스(대표 조민호)가 대규모 인원 감축에 착수한다.
휴비스는 전주, 울산, 수원공장 직원 2천여명 가운데 30% 가량 감원키로 했으며 노조와의 협상을 거쳐 이달말경 가시화할 방침이다.
감원방법으로는 명예퇴직 등을 검토 중이며 유휴 생산설비는 매각하거나 이전 배치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00년 11월 삼양사와 SK케미칼이 각각 폴리에스터 장섬유 및 단섬유 사업부문을 분리, 통합해 설립한 이 회사는 2001년 400억원,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200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올 들어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수익성 낮은 사업을 정리해왔으며 고부가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또 현재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화섬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폴리에스터 등 범용사 사업은 중국 등으로 넘어가고 있어 앞으로 휴비스 외에도 화섬업계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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