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중가 노선결정에는 혼선
최근 영 캐주얼 라인의 수입 브릿지들이 경기 불황속에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가격저항대가 있는 명품브랜드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비교적 형성되어 있고 저렴한 캐주얼이나 데님브랜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
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업체와 바이어들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므로, 더 이상 들어오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그러나 아직도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브릿지군이 다각화되어 있으며 볼륨도 상당하다며 국내에서 익히 알고 있는 명품보다 효율이 높다는 이유로 중가격대의 명품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국내 상황을 미루어 볼 때, 해외브랜드의 중가시장의 정착은 아직도 불안정하다.
불과 몇 년 전 명품 브릿지 시장이 형성 되는가 기대를 했지만 볼륨이 형성 되지 못해 브랜드들이 대거 사라진 것이 다시 브랜드를 들여오는데 있어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비관론의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훌라와 코치가 비교적 안착이 되가는 시점에서 지난 9월 1일 갤러리아 백화점에 이태리 브랜드 폴리니가 입점하여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탈리아 태생의 이 브랜드는 1891년 가죽 제품에서 현재 토털 패션을 전개하지만 타겟공략과 유로화 상승이라는 과제를 안고 과연, 정통 명품시장을 공략할 것인지, 중가 매스티지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의 향방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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