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가 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전망 속에서도 공격경영을 모토로 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안정영업위주로 전환할 것이라는 서로 상반된 계획을 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이미 볼륨화된 브랜드 경우 대부분 점진적인 소폭 안정을 위주로 살얼음 경영을 하는 경우의 업체가 있는 가하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공격경영을 한다는 브랜드도 있어, 향후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29일 콕스가 닉스에 이어 부도를 내는가 하면 올 하반기만해도 7개 정도의 중가 캐주얼 브랜드가 문을 닫거나 경영 위기를 겪는 등 장기 불황이 빚어낸 결과물로 도출되고 있다. 이에따라 업체에 따라서는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경우 신규브랜드 출시가 이어진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신규진출보다는 기존시장을 지키며 발전시킨다는데 의견이 같이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성복을 포함한 중가 캐주얼업계 경우 P와 A, M 브랜드 경우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갖춰 시장진입을 확대하면서 브랜드를 과도하게 키우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와 P브랜드 경우 런칭 1-2년차 내외여서 가능성이 더욱 클 것이라며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M 브랜드 경우 사실상 클 대로 이미 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업계 상황 속에서 대폭 확장된 브랜드가 만일 공격경영으로 매출액과 매장수가 목표대로 달성된다면 그것은 아마 도박 일 것이라는 억측까지 내놓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부정적인 시각은 그동안 경기침체 여파가 얼마나 컸던가는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며 더욱이 브랜드사마다 올바른 기업관 세우기가 우선돼야한다는 것도 지적된다.
캐주얼업계, 경기침체 장기화 따른 ‘이견’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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