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이미지에 비비드한 임펙트 가미 ‘옷 고르는 재미’ 위한 다양한 스타일 제시에 ‘눈
내년 춘하에는 영국풍의 트레디셔널한 스쿨걸 룩을 중심으로 60년대 모즈 룩과 당시 최고의 멋쟁이 룩이었던 카너비 스타일을 적당히 가미한 새로운 스트리트 패션이 국내 캐릭터 캐주얼 시장에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시즌까지 주류를 이뤘던 전형적인 페미닌 룩에서 약간 보이쉬한 이미지의 여성스러움으로의 전환과 비비드하면서도 대중적인 이미지를 적절히 가미한 BI 통일전략으로 재탄생한 레이버스의 움직임이 바로 그것.
지난 10일 상품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이 브랜드는 영국의 각종 스트리트 문화에서 찾을 수 있는 갖가지 컬러와 그래픽, 그리고 디자이너의 캐릭터가 적절히 가미되어 마치 보세샵이나 편집매장에 들어온 듯한 다양함을 제시하고 있다.
디자이너 김기훈 실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한가지 옷을 고르더라도 자신만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 차별화 된 스타일, 그리고 개성표현을 위한 임펙트적 요소를 찾고 있다”며 전체적 기획 방향을 설명한다. 영국 젊은이들의 명소인 빅밴과 런던 지하철...그리고 이층버스의 이미지를 믹스한 젊고 대중적인 런던풍의 이미지가 키워드.
디테일 포인트는 어디까지나 ‘클린 빈티지’로 과장을 절제하듯, 살짝살짝 가미된 빈티지적 요소가 옷을 고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유니섹스를 바탕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빈티지 진과 밀리터리풍의 재킷. 버건디와 블랙의 강렬한 로고가 새겨진 T셔츠, 카고바지, 버건디 체크의 미니 스커트 등과 함께 코디하면 베스트 룩킹일 듯.
한편 레이버스는 내년 상반기 30-40여개의 매장중 백화점 18개, 나머지를 로드샵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며, 리오더와 스팟대응등 다품종 소로트형 시장반응에 스피디하고 탄력적인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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